조선왕릉기행 - (여주) 세종대왕릉(영릉, 英陵)
2020.11.29
여주에는 두 영릉이 있다. 하나는 꽃부리 영 자를 쓴 英陵이고, 나머지 하나는 편안할 영 자를 쓴 寧陵이다. 각각 세종대왕과 효종의 능이다. 이 두 능이 같은 공간에 서로 가까이 있어 '여주 영릉과 영릉'이라고 하는데, 업적이 워낙 위대한 세종의 인지도가 효종과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기에 지도 앱뿐 아니라 관리하는 기관의 이름도 세종대왕릉 / 세종대왕유적관리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. 따라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영릉(英陵)을 이야기할 때 '세종대왕릉'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. 세종대왕릉까지 가는데는 자동차를 이용했는데, 한적한 지방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무척 좋았다. 차를 타고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는데, 구리 동구릉에 비해 주차공간이 매우 넓고 깔끔하여 누구나 마음 편히 주..